'이스타 채용부정 의혹' 이상직 전 의원 "법정에서 다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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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직 전 의원이 14일 "법정에서 다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전주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스타항공 채용에 관여한 적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이 전 의원을 뒤따라온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됐다. 결과는 이날 늦은 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 등은 1차 면접 점수가 순위 밖인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하거나 미응시자인데도 서류 전형을 통과하도록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러한 정황은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인사담당자들의 진술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지검이 이스타항공 사무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해 확보한 채용 서류에 현역 광역단체장과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추천인으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 전 의원을 업무방해와 수뢰후부정처사, 배임수재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이날 전주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스타항공 채용에 관여한 적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이 전 의원을 뒤따라온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역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시작됐다. 결과는 이날 늦은 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 등은 1차 면접 점수가 순위 밖인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하거나 미응시자인데도 서류 전형을 통과하도록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러한 정황은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인사담당자들의 진술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지검이 이스타항공 사무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해 확보한 채용 서류에 현역 광역단체장과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추천인으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 전 의원을 업무방해와 수뢰후부정처사, 배임수재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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