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육의 한계? 매출 감소로 비욘드미트 직원 19% 감축…폭력 혐의 임원도 포함

미국의 대체육 전문 기업 비욘드미트가 고물가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먼저 전체 임직원 중 19%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비욘드미트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고조와 미국 내 인플레이션 그리고 고금리 등으로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소비가 급격하게 줄었다. 비욘드미트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8월 4% 인원 감축에 이어 이번에는 연말까지 약 200명을 추가로 내보내기로 했고, 연간 가이던스도 당초 4.7억∼5.2억달러에서 4억∼4.25억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 대상에는 최근 상대방의 코를 물어뜯은 폭행 혐의로 체포된 더그 램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해 필립 하딘 최고재무책임자(CFO), 디에나 위겐스 최고성장책임자(CGO) 등 임원 3명도 포함됐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