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모든 행정 수단 동원, 김근식 의정부 이송 막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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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에 현장시장실 설치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자신의 SNS에 이런 내용을 올렸다.
이어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면서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의정부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이런 내용을 SNS에 올리자 시민들은 "적극 대처 정말 감사드려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 "시장님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내주세요", "의정부에서 양주, 포천 방향으로 가는 국도하고, 남양주·서울 노원구·도봉구 방향으로 가는 도로 막아주세요", "우리 경기 북부 지역에 절대로 발 못 붙이게 해야 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김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와 인근 어린이 관련 시설 현장을 확인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 관련 시설이 밀집한 동네에 전과 22범의 악질 아동성범죄자를 이송시키려는 법무부의 일방적 결정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역 정치인과 시민이 힘을 합쳐 법무부의 일방적 추진을 철회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에서 법무부가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감시하겠다.
이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것이며 정치인, 시민, 관계자들과의 만남 또한 현장시장실에서 진행하겠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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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4일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 예정"인 것을 확인했다.
이어 이들은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김민철 의원과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 "흉악 범죄자인 김근식이 입소 예정인 갱생시설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며 "주변에 초·중·고교 6곳도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흉악범이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섞여들어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법무부에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이 의정부에 거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서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자신의 SNS에 이런 내용을 올렸다.
이어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면서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의정부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이런 내용을 SNS에 올리자 시민들은 "적극 대처 정말 감사드려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 "시장님 우리 아이들을 위해 힘내주세요", "의정부에서 양주, 포천 방향으로 가는 국도하고, 남양주·서울 노원구·도봉구 방향으로 가는 도로 막아주세요", "우리 경기 북부 지역에 절대로 발 못 붙이게 해야 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긴급대책회의를 마친 김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오영환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와 인근 어린이 관련 시설 현장을 확인했다. 김 시장은 "아이들 관련 시설이 밀집한 동네에 전과 22범의 악질 아동성범죄자를 이송시키려는 법무부의 일방적 결정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역 정치인과 시민이 힘을 합쳐 법무부의 일방적 추진을 철회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앞에서 법무부가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시민들과 함께 현장을 감시하겠다.
이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것이며 정치인, 시민, 관계자들과의 만남 또한 현장시장실에서 진행하겠다"고 SNS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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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4일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 예정"인 것을 확인했다.
이어 이들은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김민철 의원과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 "흉악 범죄자인 김근식이 입소 예정인 갱생시설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며 "주변에 초·중·고교 6곳도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흉악범이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섞여들어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법무부에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이 의정부에 거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