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도 명품 더 산다"…나홀로 웃는 백화점 3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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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업체들의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 백화점주들이 호실적을 토대로 탄탄한 주가 방어력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738억원이다. 3개월 전 예상치인 1417억원에 비해 300억원 이상 높아졌다.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3개월 전 1157억원에서 현재 1354억원으로 올라갔다. 현대백화점(727억원→854억원)도 마찬가지다.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고가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빠르게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고환율도 백화점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강세로 해외 직구나 해외 면세점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서 백화점을 통한 국내 명품 소비가 늘고 있어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 둔화 우려에도 백화점주는 실적을 기반으로 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738억원이다. 3개월 전 예상치인 1417억원에 비해 300억원 이상 높아졌다.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시 3개월 전 1157억원에서 현재 1354억원으로 올라갔다. 현대백화점(727억원→854억원)도 마찬가지다.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고가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빠르게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고환율도 백화점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강세로 해외 직구나 해외 면세점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서 백화점을 통한 국내 명품 소비가 늘고 있어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비 둔화 우려에도 백화점주는 실적을 기반으로 방어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