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 넘게 하락…'먹통 여파' 카카오 8%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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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7.10포인트(1.22%) 내린 2185.45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75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억원, 39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2%)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0.63%) 등 반도체주도 약세다.
서비스 먹통 사태로 곤욕을 치른 카카오(-8.95%)는 장초반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 영향에 시가총액 순위도 장중 한때 1계단 밀렸다. 카카오뱅크(-7.71%), 카카오페이(-9.28%) 등 카카오그룹주도 급락하고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72포인트(1.43%) 하락한 668.5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억원, 4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홀로 15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96%) 등 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7.71% 폭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상위 10개주에서 오르는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39%)과 엘앤에프(0.41%), 에코프로(1.52%) 등 2차전지주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원 오른 1440.9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11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올라섰다.
오늘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순탄치 않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업종 주가 지수인 필라델피아 지수가 4.5%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매판매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이슈에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달러 강세로 원화 약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긴축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물가 전망치가 악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 영향에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통화정책이 힘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89포인트(1.34%) 하락한 29,634.8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84포인트(2.37%) 떨어진 3,583.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7.76포인트(3.08%) 밀린 10,321.3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17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7.10포인트(1.22%) 내린 2185.45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775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9억원, 39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2%)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18%)와 SK하이닉스(-0.63%) 등 반도체주도 약세다.
서비스 먹통 사태로 곤욕을 치른 카카오(-8.95%)는 장초반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이 영향에 시가총액 순위도 장중 한때 1계단 밀렸다. 카카오뱅크(-7.71%), 카카오페이(-9.28%) 등 카카오그룹주도 급락하고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72포인트(1.43%) 하락한 668.5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억원, 4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홀로 15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96%) 등 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7.71% 폭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상위 10개주에서 오르는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39%)과 엘앤에프(0.41%), 에코프로(1.52%) 등 2차전지주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원 오른 1440.9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11거래일 만에 1440원대로 올라섰다.
오늘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순탄치 않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반도체 업종 주가 지수인 필라델피아 지수가 4.5% 하락한 점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매판매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이슈에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달러 강세로 원화 약세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긴축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물가 전망치가 악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 영향에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통화정책이 힘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89포인트(1.34%) 하락한 29,634.8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84포인트(2.37%) 떨어진 3,583.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7.76포인트(3.08%) 밀린 10,321.3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