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자문위, 美아타라 동종 T세포 치료제 승인 권고

최초 동종 T세포 치료제로 연내 승인 기대
미국 아타라바이오테라퓨틱스의 T세포 치료제 ‘애브발로(Ebvallo)’가 유럽 판매허가(MAA)를 위한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승인될 경우 최초의 동종 유래 T세포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아타라바이오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애브발로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CHMP는 엡스타인바바이러스(EBV) 양성 장기이식 후 림프증식성질환(PTLD) 환자를 위한 애브발로 단일요법의 허가에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적어도 1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고형 장기 이식 환자의 경우 화학치료가 부적절할 경우 처방 대상이 된다.

CHMP는 아타라바이오의 임상 3상을 근거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유럽 집행위원회(EC)는 CHMP의 의견을 참고해 애브발로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아타라바이오는 연내 EC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승인 이후 모든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다.

파스칼 터치온 아타라바이오 대표는 “승인될 경우 최초의 동종 T세포 치료제로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EBV 양성 PTLD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