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턴어라운드 속도 지연에 목표가 1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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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턴어라운드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14% 하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제마진 시황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민감하게 영향받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 12%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19조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3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부문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사실상 SK온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SK온의 영업손실율은 2분기 25%에서 3분기 한 자리 수로 낮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적자가 컸던 것은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 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예상보다 빠른 외형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성장통"이라며 "2023년부터는 수율 개선으로 신규 물량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며 증설 이후 초기비용 문제도 규모와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제마진 시황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민감하게 영향받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 12%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전망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19조원,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53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배터리 부문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사실상 SK온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SK온의 영업손실율은 2분기 25%에서 3분기 한 자리 수로 낮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적자가 컸던 것은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 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예상보다 빠른 외형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성장통"이라며 "2023년부터는 수율 개선으로 신규 물량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며 증설 이후 초기비용 문제도 규모와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