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확대

금천구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 대비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면서 가스 소비량을 줄여주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보일러다.금천구는 기존에는 제조 연도가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구민에게만 보조금 지원을 했지만 하반기부터는 2020년 4월 이전에 설치된 일반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하는 구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보일러 1대당 일반가구는 10만 원, 저소득가구는 6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이미 보일러를 교체한 구민도 소급 적용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보일러 대리점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금천구청 환경과로 제출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12월 16일까지다. 선착순 접수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면 미세먼지를 줄이고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