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버스 노조 18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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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대비 버스 20대 투입, 2개 노선 운영 전남 목포 시내버스가 오는 1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 노조가 18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5차례 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도 결렬됐다.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27∼28일 파업 찬반투표를 했으며, 투표자 318명 중 찬성 294명(92.4%)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측은 지난해 동결된 임금 보전액으로 1인당 30만원 수준의 인상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이용객 급감과 가스비 대폭 상승으로 근로자 임금 140% 체불과 가스비 4개월분 체납이 발생하는 등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며 임금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유관기관 등에 요청해 차량 20대를 확보했지만 투입 가능한 버스 대수가 적어 불가피하게 2개 노선(1번·9번)만 우선 운행한다.
또 오전 7∼12시와 오후 4∼9시 등 등교와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할 방침이다.
시는 전남 시군 부단체장에게 비상수송 차량 지원을 요청했으며 공무원 카풀제를 시행하고, 버스를 추가 확보하면 노선과 배차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교육지원청, 전남도교육청에 파업 기간 초·중·고등학교 등교 시간 조정도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함께 타기, 가까운 거리 걷기, 자전거타기,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며 "비상수송차량 추가 확보와 시내버스 조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내버스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5차례 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도 결렬됐다.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27∼28일 파업 찬반투표를 했으며, 투표자 318명 중 찬성 294명(92.4%)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측은 지난해 동결된 임금 보전액으로 1인당 30만원 수준의 인상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이용객 급감과 가스비 대폭 상승으로 근로자 임금 140% 체불과 가스비 4개월분 체납이 발생하는 등 재정 적자가 심각하다며 임금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유관기관 등에 요청해 차량 20대를 확보했지만 투입 가능한 버스 대수가 적어 불가피하게 2개 노선(1번·9번)만 우선 운행한다.
또 오전 7∼12시와 오후 4∼9시 등 등교와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차할 방침이다.
시는 전남 시군 부단체장에게 비상수송 차량 지원을 요청했으며 공무원 카풀제를 시행하고, 버스를 추가 확보하면 노선과 배차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교육지원청, 전남도교육청에 파업 기간 초·중·고등학교 등교 시간 조정도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승용차 함께 타기, 가까운 거리 걷기, 자전거타기,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며 "비상수송차량 추가 확보와 시내버스 조기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