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은행 동원해 외환시장 개입…달러 대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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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국유은행을 동원해 시장에 개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상·건설·농업·중국·교통·우정저축 등 중국 6대 국유은행은 외환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여 현물시장에서 파는 방식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다. 이는 중국이 2018년과 2019년에도 이용했던 방식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5.25% 떨어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2%가량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0.16%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국유은행을 동원한 것은 3조달러선이 위태로워진 외환보유액을 지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중국은 2015년 외환보유액 1조달러를 동원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한 바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소식통에 따르면 공상·건설·농업·중국·교통·우정저축 등 중국 6대 국유은행은 외환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여 현물시장에서 파는 방식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다. 이는 중국이 2018년과 2019년에도 이용했던 방식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5.25% 떨어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1.2%가량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0.16%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국유은행을 동원한 것은 3조달러선이 위태로워진 외환보유액을 지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중국은 2015년 외환보유액 1조달러를 동원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한 바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