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호라이즌 월드' 월 이용자 20만명 그쳐

"메타버스 사업 기대 이하"
메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사업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의 가상세계인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 이용자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호라이즌 월드는 아바타를 통해 가상 공간에서 업무와 쇼핑, 파티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WSJ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최근 호라이즌 월드 월간 이용자 수는 20만 명에 그쳤다. 메타가 올해 말까지 달성하려는 목표인 50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메타는 이용자 수 목표치를 28만 명으로 낮춰 잡았다.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 2월 3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그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최소 50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은 호라이즌 월드 전체의 9%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이용되지 않았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