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여의도 노후단지 중 은하아파트 제외한 모두 안전진단 통과
서울 여의도 미성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성아파트는 지난주 2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미성아파트는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의도 미성아파트는 1978년 여의대로변에 들어선 577가구 규모 아파트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용적률이 96%에 불과해 재건축 할 경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달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립했으나 안전진단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시면서 사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 16곳 중 미성아파트까지 15곳이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인근 은하아파트도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