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에너지 IT플랫폼 엔라이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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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아라 진로토크 2탄 : 엔라이튼]"나는 에너지 전문가가 아닌데라고 고민된다고요? 엔라이튼은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사업개발, IT 등에서 다양한 직무의 인재를 뽑고 있어요."
분산된 에너지 통합 플랫폼
에너지 전문가 아니라도 OK
채용 홈피 수시채용 확인을
지난 9월 30일 서울 서초구 엔라이튼 사무실에서 열린 한경 진로토크에 출연한 신주화 피플팀장의 말이다. 신 팀장의 말대로 17일 엔라이튼의 채용 홈피엔 △태양광사업 △에너지사업 △플랫폼사업 등 8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한경 잡아라 기자단 10여명은 이날 엔라이튼의 진로토크에 참여했다. 진로토크는 한경잡아라 기자단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거나 진행중인 기업을 직접 탐방해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기자단의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들도 함께 참여해 직접 지원서를 제출해 입사까지도 할 수 있다.
엔라이튼은 지난 여름 폭우로 사무실이 침수되면서 인근 사무실로 거쳐를 옮겨야 했다. 두 시간가량 진행된 진로토크에선 엔라이튼 기업 소개, 엔라이튼의 자회사인 솔라브리지 기업 소개,엔라이튼 직무 소개와 채용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ICT로 연결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세계 에너지 시장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껏 국내 전력시장은 한국전력이 독자적으로 전기, 즉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양광, 풍력 등 현재 국내의 재생에너지는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에 분산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엔라이튼은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소규모로 분산되어 있어 재생에너지 공급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혹은 사업자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17년 9월 설립한 엔라이튼은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이다. 에너지 IT 플랫폼이란 에너지에 관한 통합적 서비스를 IT기술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현재 엔라이튼은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금융, 기자재 등 운영과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등 에너지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발전왕’은 엔라이튼의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자, 심혈을 기울이는 서비스다. 발전왕은 국내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발전소 별 매일의 발전량 및 전국 발전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수익을 비교할 수 있는 태양광 자산관리 어플리케이션이다.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발전소를 관리할 수 있어 현재 발전사업주 5명 중 1명이 쓰는 국내 대표 에너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발전왕의 기업간거래(B2B) 버전인 태양광 안전관리자가 이용하는 발전소 통합관리 서비스 ‘발전왕 비즈’ 어플리케이션도 운영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인이 단기간에 거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엔라이튼의 자회사인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 플랫폼 ‘솔라브리지’가 주목받고 있다. 솔라브리지는 투자자의 높은 수익은 물론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마련해 선보인다. 특히 투자 상품 마련 시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와 태양광 부지의 사업성이 충분한지 여부를 검토를 철저하게 진행해 더욱 믿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솔라브리지의 안정성 검토를 기반으로 지난 9월 기준,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11.33%이며 누적대출액은 530억원, 연체 및 부실률은 0%다.
◆채용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문제해결력'
신주화 피플팀장은 엔라이튼 임직원의 공통점 3가지를 이야기 했다. 그가 말한 특징은 △에너지분야에 대한 관심 △엔라이튼 비전에 대한 공감 △직무에 대한 열정 등이다. 때문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도 ‘문제해결능력’과 ‘업무에 대한 진정성’, ‘팀워크 능력’이다. 신 팀장은 “현재 회사가 매년 2배 이상 예측 불가능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엔라이튼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신주화 피플팀장은 이곳이 세번째 직장이다. 2007년 셀바스AI 경영지원팀에서 9년간 근무한 뒤 데일리금융그룹(현 고위드)에서 5년간 근무했다. 이후 2020년부터 2년간 엔라이튼의 피플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2016년 솔라커텍트로 시작한 엔라이튼은 160명의 임직원(9월말 기준 )으로 성장했다. 신 팀장은 “다양한 직군과 다양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함께한다”며 “금융 업무를 하다가 프로덕트 매니저(PM)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말했다.엔라이튼에 입사할 경우 에너지 분야에 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입사자는 2주에 걸쳐 재생에너지 관련 교육 및 조직문화에 관한 기본교육을 받는다. 주1회 에너지정책이나 트렌드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되며, 1개월 과정의 태양광 프로젝트 교육도 진행된다. 11월 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태양광 발전소 투어도 재개된다.
현재 엔라이튼은 전직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주화 팀장은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고 싶다면 ‘엔라이튼’에 지원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연 2회 동료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을 만큼 개개인의 성장을 중요시한다”며 “실패한 경험이라도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엔라이튼은 졸업예정자나 신입을 위한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 팀장은 대학생일 경우 인턴 채용 기회를 노려볼 것을 당부했다.
한경 잡아라 기자단 4기 김가은, 박재현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