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닥터헬기 계류장, 주거지 인근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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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가 최근 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 후보지에 관내 주거지와 가까운 남동구 월례공원이 포함되자 반발하고 있다.
연수구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을 주거지 인근 월례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월례공원은 연수구 내 아파트 밀집지와 450m 정도 거리에 있어 소음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닥터헬기 운용에는 찬성하지만,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7천여세대의 생활권에 피해를 주는 지역을 후보지에 포함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닥터헬기 임시 계류장으로 부평구 일신동 항공부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용 계류장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류장 후보지에는 월례공원을 비롯해 인천대공원, 고잔공원, 수산정수장, 장수배수지 등 8곳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 피해가 적고 지정 병원인 가천대 길병원과 접근성이 적합한 곳으로 계류장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수구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을 주거지 인근 월례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월례공원은 연수구 내 아파트 밀집지와 450m 정도 거리에 있어 소음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닥터헬기 운용에는 찬성하지만,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7천여세대의 생활권에 피해를 주는 지역을 후보지에 포함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닥터헬기 임시 계류장으로 부평구 일신동 항공부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용 계류장 확보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류장 후보지에는 월례공원을 비롯해 인천대공원, 고잔공원, 수산정수장, 장수배수지 등 8곳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주민 피해가 적고 지정 병원인 가천대 길병원과 접근성이 적합한 곳으로 계류장 이전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