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성범죄 6년간 371건…전동차 내 CCTV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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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에서 최근 6년간 300건이 훨씬 넘는 성범죄가 발생했으나 전동차 내 폐쇄회로(CC)TV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간 인천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천320건이다. 이 가운데 성범죄가 3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사건이 246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범죄 중에는 불법 촬영이 201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나머지 170건은 성추행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인천지하철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부평구청역(26건)이었으며 주안역에서도 21건이 일어났다. 부평구청역은 인천 1호선과 서울 7호선이, 주안역은 경인선과 인천 2호선이 겹치는 환승역으로 평소 이용객이 많아 복잡한 곳이다.
허 의원은 성범죄가 잇따르는데도 인천지하철 전동차 가운데 30%가량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전체 전동차는 358량으로 이 중 238량(66.5%)에만 CCTV가 설치돼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우선 올해 말까지 잔여 전동차 120량에 CCTV를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의원은 "피해를 확인하고 가해자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CCTV가 필수"라며 "모든 전동차에 CCTV를 설치하고 역사 내 CCTV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간 인천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천320건이다. 이 가운데 성범죄가 3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사건이 246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범죄 중에는 불법 촬영이 201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나머지 170건은 성추행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인천지하철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부평구청역(26건)이었으며 주안역에서도 21건이 일어났다. 부평구청역은 인천 1호선과 서울 7호선이, 주안역은 경인선과 인천 2호선이 겹치는 환승역으로 평소 이용객이 많아 복잡한 곳이다.
허 의원은 성범죄가 잇따르는데도 인천지하철 전동차 가운데 30%가량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전체 전동차는 358량으로 이 중 238량(66.5%)에만 CCTV가 설치돼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우선 올해 말까지 잔여 전동차 120량에 CCTV를 설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의원은 "피해를 확인하고 가해자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CCTV가 필수"라며 "모든 전동차에 CCTV를 설치하고 역사 내 CCTV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