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산의 날 기념식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서 열려

'산림 르네상스 비전' 선포…산림발전 유공자 14명 시상
'제21회 산의 날' 기념식이 18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산림청 주최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성현 산림청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급격한 기후변화를 맞아 탄소를 흡수하고 국민에게 휴식을 선사하는 산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임업과 산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유엔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그해부터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산림발전 유공자 14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산림의 경제, 환경, 사회·문화적 가치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해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산림 르네상스 비전'도 선포했다.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2022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념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경영,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진국형 산림경영 관리를 통해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