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시장] 국고채 대부분 상승 마감…3년물 연 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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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상승(채권가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1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오른 연 4.24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48%포인트 오른 연 4.29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2%포인트 상승한 연 4.277%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26%포인트 오른 4.14%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5%포인트 오른 연 4.05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6%포인트 오른 연 4.004%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2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35% 오른 연 5.408%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1% 오른 연 11.264%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
SKC의 회사채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 방침에 불만을 제기하며 채권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SKC는 수원지방법원이 SKC 회사채의 사채권자 집회 결의를 지난 14일 인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1일 필름사업 분할에 대한 회사채 투자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다. SKC는 지난 6월 회사 캐시카우인 필름사업을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에 팔기로 했다. 배터리용 동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일부 사채권자들이 11일 집회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2020년 5월 발행된 5년 만기 회사채 투자자들로 미상환 잔액은 950억원이다. 이들의 이의 제기 결의가 법원에 의해 승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SKC와 사채권자들은 △회사채 조기 상환 △지급 보증 의무 부여 등의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조기 상환 여부나 규모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사채권자들이 회사채 조기 상환 요구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인 필름사업을 매각함에 따라 2020년 회사채에 투자할 당시에 판단했던 것과 사업 내용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평가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조기 상환을 요구하는 배경이다. 채권 평가손실 부담을 감수하기보다 조기 상환을 받은 뒤 다른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상승(채권가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1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오른 연 4.24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48%포인트 오른 연 4.29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2%포인트 상승한 연 4.277%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26%포인트 오른 4.14%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5%포인트 오른 연 4.05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6%포인트 오른 연 4.004%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2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35% 오른 연 5.408%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1% 오른 연 11.264%에서 마감했다.<회사채 및 신용평가>
SKC의 회사채 투자자들이 회사의 경영 방침에 불만을 제기하며 채권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SKC는 수원지방법원이 SKC 회사채의 사채권자 집회 결의를 지난 14일 인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1일 필름사업 분할에 대한 회사채 투자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다. SKC는 지난 6월 회사 캐시카우인 필름사업을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에 팔기로 했다. 배터리용 동박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일부 사채권자들이 11일 집회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2020년 5월 발행된 5년 만기 회사채 투자자들로 미상환 잔액은 950억원이다. 이들의 이의 제기 결의가 법원에 의해 승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SKC와 사채권자들은 △회사채 조기 상환 △지급 보증 의무 부여 등의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조기 상환 여부나 규모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사채권자들이 회사채 조기 상환 요구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인 필름사업을 매각함에 따라 2020년 회사채에 투자할 당시에 판단했던 것과 사업 내용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평가손실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조기 상환을 요구하는 배경이다. 채권 평가손실 부담을 감수하기보다 조기 상환을 받은 뒤 다른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