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김치로 MZ세대 입맛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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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브랜드 '종가'로 통합대상은 국내외에서 사용하는 김치 브랜드를 ‘종가(JONGGA·로고)’로 통합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상은 그간 국내에선 ‘종가집’, 해외에선 종가를 김치 브랜드로 사용했다.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통합된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통일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종가집 김치는 종가 김치로 이름이 바뀐다. 대상은 종가의 브랜드 비전을 ‘시대를 대표하는 김치 전문 브랜드’로 정하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모으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대상은 브랜드명 위아래로 기와지붕 형태가 그려진 신규 브랜드아이덴티티(BI)도 공개했다. 새 BI 패키지는 이달 김치 제품 17종에 적용된다.
종가는 또 가상모델 ‘호’ ‘곤’ ‘해일’ 3남매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발탁하고, 그룹 코요태 소속 가수 ‘빽가’와 협업해 캠핑 등을 할 때 먹을 수 있는 김치 2종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대상 관계자는 “중심을 지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김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대상의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달러(약 411억원)에서 지난해 6700만달러(약 951억원)로 2.3배로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종가의 김치 수출액은 국내산 김치 수출액의 약 60%를 차지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