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타겟 재고 및 비용 문제 풀리기 시작…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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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비용 낮아지고 초과 재고 수준도 낮아지기 시작"제프리스는 대부분의 미국 소매업체를 압박해온 비용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했다며 타겟(TGT) 과 월마트(WMT) 를 각각 ‘매수’로 상향했다.
"인플레에 싼 거 찾는 소비자 덕보는 월마트도 매수"
타겟의 목표가는 종전 170달러에서 185달러로 올렸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24% 정도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월마트 목표가는 161달러에서 165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 역시 현재가보다 25.7% 상승 잠재력이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타겟의 경우 마진을 압박해온 공급망 비용 상승, 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상품 가격 압박이 내년부터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타겟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3분기 내내 증가해온 재고 문제다. 운임비용 등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면서 재고 수준이 낮아지고, 재고 관련 제품가격 인하 압력도 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가 필요한 영역이 줄었다는 경영진의 언급이 앞으로 전망 개선을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소매업체보다 가격 인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얼타 뷰티 (ULTA) 나 디즈니(DIS) 같은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호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겟의 평균 소비자 소득이 약 6만달러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저소득 쇼핑객보다는 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도 매출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타겟은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8% 상승했다. 이 업체는 올들어 과잉 재고 문제로 35% 이상 하락했다.
한편 이 분석가는 월마트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는 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품목을 갖춘 월마트를 찾는 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