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레스토랑체인 치폴레..실적 발표전 매수"

"매출 성장과 마진 구조에서 업계 가장 매력적 성장주
경쟁 레스토랑 체인보다 주메뉴 가격 경쟁력 앞서
골드만 삭스는 멕시칸 레스토랑 치폴레 멕시칸 그릴 (CMG)을 다음분기 보고서에 앞서 주식을 사야한다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목표 주가로는 1,840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가격보다 20% 상승 여지가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치폴레가 여전히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다며 분기 보고서에 앞서 주식을 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이 달 25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 회사 분석가 제어드 가버는 강력한 매출 성장과 주요 마진 프로필을 고려할 때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이 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성장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치폴레의 치킨 부리또가 경쟁사 큐도바의 치킨 부리또보다 12% 저렴하고 또 다른 경쟁사인 스윗 가든의 “건강한”대안보다는 25%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패스트푸드점의 버거앤프라이 보다 각각 5%에서 30%까지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체인이 경쟁 패스트 푸드 업체들보다 고객들로부터 가치 평가에서 6%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소비자들이 가치 제안을 인정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치폴레의 효율적 비용 구조가 제품 비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분석가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점에서 가격 인상은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관된 품질 제공은 한편으로 신메뉴 등 혁신 부족으로 소비자가 느낄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식당 체인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는 곳은 골드만 삭스만이 아니다.

지난 주 번스타인도 치폴레가 젊고 소득이 높은 소비자 기반으로 비용 절감 조치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시장수익초과’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치폴레는 올해 약 11% 하락해 20% 하락한 S&P 500을 능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