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OK 연 5.5%·웰컴 연 5.35%

정기예금 금리 연 5~6% 수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다.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1.25%p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금리 인상이 적용되는 상품은 ▲OK안심정기예금 ▲OK정기예금 ▲OK E-플러스 정기예금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중도해지OK정기예금6 등이다.

먼저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만 지나도 중도해지 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인 'OK안심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5.3%(세전)로 기존보다 1.15%p 오른다. 인터넷,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0.1%p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5.4%(세전)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정금리 상품인 'OK정기예금'의 금리도 기존 대비 1.15%p 오른 연 5.2%(세전)으로 변경되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시 0.1%p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5.3%(세전)를 적용 받는다.'OK E-플러스 정기예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기존 1.25%p에서 2.5%p로 두배(1.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OK E-플러스 정기예금은 기본금리 연 3.0%(세전)에 약정기간인 1년 만기 해지 시 우대금리 2.5%p를 더한 최고 연 5.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중도해지 하더라도 기본금리(연 3.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목돈 굴리기에 적합하다는 게 OK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OK저축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가 적용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369'의 금리는 연 4.1%(세전)로 0.7%p 상향 조정하고, 6개월 이상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유용한 목돈 굴리기 상품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6'의 금리도 최대 1.1%p 오른 최고 연 4.6%(세전·1년 이상)로 변경할 방침이다.웰컴저축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연 1.8%p 인상해 최고 연 5.35%까지 올랐다. 예치기간에 따라 제공되는 금리는 ▲6개월 이상 연 5% ▲12개월 이상 연 5.3% ▲24개월 이상 연 5.35%다. 조건없이 웰뱅과 인터넷뱅킹, 또는 영업점에서 동일한 금리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통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도 인상됐다. 인상된 상품은 ▲웰컴직장인사랑 ▲웰컴플러스(Plus) ▲웰뱅모두페이 3종이다. 각 상품의 기본금리가 연 0.3%p 인상됐고, 이에 따라 ▲웰컴직장인사랑(기본 연 2.3%, 최고 연 3.8%) ▲웰컴플러스(기본 연 2.3%, 최고 연 3.6%) ▲웰뱅모두페이(기본 연 1.3%, 최고 연 3.8%)의 금리가 제공된다. 인상된 3종의 보통예금 상품의 최고금리 적용한도는 5,000만 원이다.

앞서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대폭 인상해 최고 연 6.0%를 기록한 바 있다. 회전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 시 최대 연 6.0%(기존 대비 1.79%p 인상), 대면 가입 시에는 최초 연 5.91%(기존 대비 2.0%p 인상)의 금리가 제공된다. 회전주기 시 금리가 오를 경우에는 금리가 상향 적용되는 이점이 있으며, 최소 24개월부터 60개월까지 1년 단위로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