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피해 사례 접수' 시작…홍은택 "합리적 보상 첫걸음"

"현황 파악해 합리적 보상안 수립"
카카오가 최근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해 별도 신고 채널을 열었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오후부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했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월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카카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카카오의 서비스가 전 국민에게 미치고 있는 영향과 책임을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유료 결제 서비스들에 대한 보상안을 서비스 별로 공지드렸다. 그러나 유료 서비스 외에도 일상생활과 업무 곳곳에서 다양한 불편과 피해를 겪으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한 분 한 분이 겪으신 피해 사례들을 모두 저희에게 들려달라. 현황을 파악해 합리적 보상안 수립의 첫걸음으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비스별 보상 공지와 피해사례 접수는 카카오톡 친구탭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있다. 안내문을 눌러 들어가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카카오웹툰 △카카오TV △멜론 △멜론 티켓 등에 대한 보상공지 및 피해사례 접수 등이 가능하다.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