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주요 시설과 장비 등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청래 위원장 등 위원들은 이날 오후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으로부터 연구원, 시설 등 기본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출연금이 7년 동안 거의 그대로였다"며 "오늘 방문하신 위원님들이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잘 착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다음 발사를 해야 하지 않겠냐"며 "다음 발사체를 위한 예산을 잘 살펴보겠다"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내년에 있을 3차 발사를 잘 진행해주길 바란다"며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위원들은 발사대로 이동해 개발 현황과 작동 방식 등을 살폈다.
발사체 종합동과 보관동 시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나로우주센터는 2009년 준공돼 2013년 나로호 3차 발사에 성공하고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까지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