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청소년 멘토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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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업 명칭도 공모중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청소년 대상 멘토링 장학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폐광지역 출신이란 공감대를 가진 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를 연결해 주고 있다. 강원랜드는 오는 25일까지 멘토링 장학사업 명칭 공모전을 연다. 선정된 명칭을 다음달 9일 발표하고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2020년부터 멘토링 장학사업을 해왔다. 폐광지역 출신 대학 장학생 멘토 ‘하이샘’과 청소년 장학생 멘티 ‘하이디’(사진)를 1 대 1로 연결해 학습 지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링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장학캠프’,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씽킹 워크숍’, 온라인 진로 박람회 ‘꿈키움 페스티벌’ 등 멘토링 사업 내실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매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멘티로 참여했던 학생이 다시 멘토로 참여할 수 있다”며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장학사업을 시작한 강원랜드는 장학금 규모를 키우며 현재까지 강원도 폐광지역 중·고등학생 667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6년엔 정선, 삼척 등 강원도 4개 시·군에 더해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으로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강원랜드 SOS 장학사업’을 운영해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장학금도 지원한다.
안기태 강원랜드 사회공헌팀장은 “더 많은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장학사업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