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소비가전 침체…베스트바이 동일비중 하향"

내년 디플레로 매장 매출 마이너스 전환 예상
"재량소비 품목,2023년까진 회복 어려워"
미국의 한 베스트바이 매장. 베스트바이 제공
에버코어 ISI는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BBY)를 ‘동일성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80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소비자 전자제품 매장 매출이 새해에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베스트바이에 대한 투자등급을 끌어내렸다. 이 회사 분석가 그레그 멜릭은 그간은 인플레이션이 문제였으나 이제는 아예 매장 방문자 자체가 줄어드는 디플레이션 시기가 올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매장 매출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스트바이가 2023년까지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재량소비 시장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현재 베스트바이는 올해 이후에도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필요한 시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을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베스트바이 주가는 올해 34.5%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