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타인과 공유' 막는다…'계정 이전 기능' 도입
입력
수정
넷플릭스가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시청 기록과 다운로드 목록 등이 저장되는 개인 프로필을 새로운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계정 공유를 막기 위한 첫걸음으로 도입된 '계정 이전'을 이용하면 다른 이와 공유하던 계정에 남아있던 시청 기록 등 정보를 새로운 멤버십 계정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
이날 3분기 실적발표 관련 주주 서한에서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구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1분기 넷플릭스 실적 발표 당시 가족 이외 타인과 계정을 공유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연간 6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3월부터 일부 남미 국가에서 한 계정에서 스트리밍하는 프로필이 늘어날 때마다 2.99달러(약 4270원)를 지불해야 하는 추가요금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시청 기록과 다운로드 목록 등이 저장되는 개인 프로필을 새로운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계정 공유를 막기 위한 첫걸음으로 도입된 '계정 이전'을 이용하면 다른 이와 공유하던 계정에 남아있던 시청 기록 등 정보를 새로운 멤버십 계정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
이날 3분기 실적발표 관련 주주 서한에서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수익화를 위해 (구독자를) 배려하는 접근 방법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 1분기 넷플릭스 실적 발표 당시 가족 이외 타인과 계정을 공유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에 달했다. 넷플릭스는 계정을 공유하는 사용자들로 인해 연간 6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3월부터 일부 남미 국가에서 한 계정에서 스트리밍하는 프로필이 늘어날 때마다 2.99달러(약 4270원)를 지불해야 하는 추가요금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