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자금 의혹' 김상철 한컴 회장 자택 압수수색

경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의 김상철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한컴 본사 및 김 회장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를 통해 '아로와나토큰'과 관련한 서류 및 전자정보,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는 아로와나토큰 실 소유주를 김 회장으로 하는 이면계약이 있었고, 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나온 바 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