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녹색의 대청호…가을에도 상류 일부 지역 녹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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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군북 지오리 700여m…녹조제거 한달 넘게 이어져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일부 지역의 녹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주민들에 따르면 대청호 상류지역인 군북면 지오리 일대의 호수 표면이 진녹색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청호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일을 위탁받은 예비사회적기업 금강이 지난달 중순께부터 한 달 넘게 녹조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대청호의 녹조는 지난 8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지난달 15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지난 13일 해제됐다. 보은군 회남면 우무동리 어부동마을부터 형성됐던 녹조는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추소리 등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사라졌지만 상류인 지오리 일대에는 폭 150m, 길이 700m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조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한 주민은 "지오리 습지를 중심으로 호수 표면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녹색을 띠고 있다"며 "녹조가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올해 대청호에 대형 전문장비를 투입해 작년보다 많은 500t가량의 녹조를 제거했다"며 "일반적으로 여름에 발생한 녹조는 하류부터 사라지기 시작해 상류 골짜기를 중심으로 가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일부 지역의 녹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20일 충북 옥천군 군북면 주민들에 따르면 대청호 상류지역인 군북면 지오리 일대의 호수 표면이 진녹색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청호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일을 위탁받은 예비사회적기업 금강이 지난달 중순께부터 한 달 넘게 녹조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대청호의 녹조는 지난 8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지난달 15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지난 13일 해제됐다. 보은군 회남면 우무동리 어부동마을부터 형성됐던 녹조는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추소리 등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사라졌지만 상류인 지오리 일대에는 폭 150m, 길이 700m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조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한 주민은 "지오리 습지를 중심으로 호수 표면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녹색을 띠고 있다"며 "녹조가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올해 대청호에 대형 전문장비를 투입해 작년보다 많은 500t가량의 녹조를 제거했다"며 "일반적으로 여름에 발생한 녹조는 하류부터 사라지기 시작해 상류 골짜기를 중심으로 가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