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연습하던 40대, 후진 기어 놓고 내렸다 참변

면허 딴 지 얼마 안 된 초보 운전자
운전 연습 중, 자신 차에 깔려 변 당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원 주차장에서 혼자 운전 연습을 하던 4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공원 부설 주차장에서 A씨가 차량에 깔린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발견 당시 A씨 차량 기어는 후진(R) 상태에 놓여 있었다. A씨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내리던 중 후진하는 차에 깔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 중이다.

A씨는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운전자였다. 그는 사고 전 차량 통행이 적은 공원 주차장에서 혼자 운전 연습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변속기 조작 미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