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서초동에 예술인 지원주택 60가구 선보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예술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에 따른 조치다. 예술인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예술인 지원주택은 주거 공간과 창작 활동을 위한 공용공간이 맞춤형으로 특화 설계된 게 특징이다. 예술인 입주자에게 맞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테마형 임대주택의 일종이다. 테마형 임대주택은 입주민 맞춤형 주거 공간과 함께 공유 공간 등이 마련된 매입임대주택으로, 시세의 50% 이하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예술인들을 위한 테마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주거 안정이 필요한 예술인들의 수요 발굴, 특화 공간 조성,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엔 LH가 기존 매입한 서울 서초구 소재 매입임대주택 60가구를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1~2월 중 입주 가능할 전망이다.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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