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다'…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개막

전남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월출산 기찬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힐링영암! 국향에 취하고 달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3년 만에 열린다. 월출산 국화축제는 국화조형물 전시와 테마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매년 가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지역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기찬랜드 입구부터 시작해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에 구름다리 조형물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공연장과 산책로 주변으로 국화 24만여 점이 배치돼 행사장 전체에 오색국화향이 가득해진다.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창조 야외공연장에서는 국향 감성 버스킹, 청소년 어울림 마당, 영암 가요무대가 펼쳐진다. '달빛'을 주제로 한 월출산 달빛캠프, 국화꽃길 달빛야행 등 야간행사도 열려 화려한 조명 속 아름다운 국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백제의상과 핼러윈 의상을 입고 축제장을 탐방하는 국화동산 의상 체험, 국화차 시음회, 국화 플라워아트 체험 등 20여 종의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21일 "기찬랜드 외에도 영암읍 일원 삼성슈퍼 앞, 구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영암읍성 공영주차타워에도 국화를 전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