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인플루언서, 1000억 넘는 전용기 과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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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약 1210만명을 보유한 억만장자로 불리는 미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1000억원에 달하는 전용기를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20일(현지 시각) 더 선,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2020년 당시 불과 25세였던 유명인 카일리 제너가 폭 8피트, 길이 59.6피트가 되는 글로벌 익스프레스(Global Express) 사의 제트기를 약 7280만 달러(1035억 865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전용기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음료 메뉴를 소개했다. 방송에는 카일리의 여동생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기 위해 전용기를 빌린 뒤 기내식으로 각종 샐러드, 칵테일 등의 메뉴를 주문하는 모습이 담겼다.카일리 에어(Kylie Air)로 불리는 전용기 내부에는 그의 이름을 딴 'KJ'라는 이니셜이 적혀있다. 그는 방송에서 "기존의 제트기 외부는 흰색과 포인트 컬러인 분홍색으로 꾸몄고, 내부 좌석은 베이지색으로 바꿨으며 천장 전체는 컬러 조명으로 맞춤 제작했다"고 밝혔다.
카일리 에어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욕실 두 개, 갤러리, 승무원 휴게실, 옷장 등, 창고를 포함한 여러 객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한편 카일리는 올해 초 해당 전용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캐머릴로에서 밴누이스까지 왕복 17분이 채 안 되는 거리를 이동해 "환경 파괴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연예 비평가는 지난 7월 "카일리는 짧은 거리도 전용기를 이용하던데, 본인이 편하자고 자연환경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면서 그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환경을 인식하고 보호하자는 식의 게시물을 게시하는 것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실제로 그는 호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당시 동물들이 죽어가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바 있다. 하지만 며칠 뒤 동물 털로 만들어진 고가의 슬리퍼를 구매했다는 스토리를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카일리는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카일러가 미국의 저렴한 쇼핑센터로 불리는 타깃(Target)에서 쇼핑하는 것을 보여주며 겸손함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20일(현지 시각) 더 선,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2020년 당시 불과 25세였던 유명인 카일리 제너가 폭 8피트, 길이 59.6피트가 되는 글로벌 익스프레스(Global Express) 사의 제트기를 약 7280만 달러(1035억 865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전용기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음료 메뉴를 소개했다. 방송에는 카일리의 여동생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기 위해 전용기를 빌린 뒤 기내식으로 각종 샐러드, 칵테일 등의 메뉴를 주문하는 모습이 담겼다.카일리 에어(Kylie Air)로 불리는 전용기 내부에는 그의 이름을 딴 'KJ'라는 이니셜이 적혀있다. 그는 방송에서 "기존의 제트기 외부는 흰색과 포인트 컬러인 분홍색으로 꾸몄고, 내부 좌석은 베이지색으로 바꿨으며 천장 전체는 컬러 조명으로 맞춤 제작했다"고 밝혔다.
카일리 에어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욕실 두 개, 갤러리, 승무원 휴게실, 옷장 등, 창고를 포함한 여러 객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한편 카일리는 올해 초 해당 전용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캐머릴로에서 밴누이스까지 왕복 17분이 채 안 되는 거리를 이동해 "환경 파괴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연예 비평가는 지난 7월 "카일리는 짧은 거리도 전용기를 이용하던데, 본인이 편하자고 자연환경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면서 그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환경을 인식하고 보호하자는 식의 게시물을 게시하는 것이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실제로 그는 호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당시 동물들이 죽어가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바 있다. 하지만 며칠 뒤 동물 털로 만들어진 고가의 슬리퍼를 구매했다는 스토리를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카일리는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카일러가 미국의 저렴한 쇼핑센터로 불리는 타깃(Target)에서 쇼핑하는 것을 보여주며 겸손함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