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상 센터장 "실효성 있는 기술로 주거의 질 높일 것"

홍기상 GS건설 건축기술연구센터장
“데시벨(dB)을 얼마만큼 낮추겠다는 목표보다 시공 과정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기상 GS건설 미래기술원 건축기술연구센터장(사진)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효성 있는 기술 개발이 주거의 질 향상에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GS건설 미래기술원은 모듈러(조립식) 주택 등 신사업 기술과 층간소음 저감·실내 공기 질 등 미래에 대비한 기술 고도화를 핵심 업무로 하고 있다. 18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 중 20여 명이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과 실증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통상 바닥 완충재는 전문 업체로부터 제공받는 경우가 많지만 GS건설은 맞춤형 설계를 통해 주문 제작하고 있다”며 “이 덕분에 균일한 시공 품질이 보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GS건설이 내놓은 5중 바닥 구조 역시 자체 설계해 주문 제작한 고성능 완충재를 활용했다.

그는 “보여 주기식보다는 입주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면서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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