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빈 대장 마지막 등반 유품 11점 국립산악박물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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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산하 국립산악박물관은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의 유품을 최근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해 7월 18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천51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해발 7천900m 부근에서 실족해 크레바스에 추락한 뒤 귀환하지 못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잃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희망 만들기 원정대'란 타이틀을 걸고 고산등반을 해왔다.
김 대장의 부인 방은영(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 만들기' 상임이사) 씨는 마지막 원정인 브로드피크 등반에 사용한 장비 등 유품 11점을 기증하며 "국립산악박물관에서 김홍빈을 기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은 "장애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 대장을 다시 한번 추모한다"며 "뜻깊은 유품을 기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홍빈 대장은 지난해 7월 18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천51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해발 7천900m 부근에서 실족해 크레바스에 추락한 뒤 귀환하지 못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천194m)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잃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희망 만들기 원정대'란 타이틀을 걸고 고산등반을 해왔다.
김 대장의 부인 방은영(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 만들기' 상임이사) 씨는 마지막 원정인 브로드피크 등반에 사용한 장비 등 유품 11점을 기증하며 "국립산악박물관에서 김홍빈을 기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범권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은 "장애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 대장을 다시 한번 추모한다"며 "뜻깊은 유품을 기증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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