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해영 "이재명,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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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2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민주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이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시라"라고 썼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짧은 글이지만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김 의원의 이날 글은 당내 일각에서 이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것이어서, 이후 당내 '이 대표 책임론'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신발언으로 유명했던 민주당 소장파인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은 전날 '불법 대선 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김 부원장이 체포되는 데 결정적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그냥 다 밝히고 잘못된 것 있으면 (벌을) 받는 게 맞지 않느냐"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짧은 글이지만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김 의원의 이날 글은 당내 일각에서 이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것이어서, 이후 당내 '이 대표 책임론'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신발언으로 유명했던 민주당 소장파인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은 전날 '불법 대선 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하지만 김 부원장이 체포되는 데 결정적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그냥 다 밝히고 잘못된 것 있으면 (벌을) 받는 게 맞지 않느냐"며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