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내년부터 확실한 실적 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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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분석교보증권은 24일 이수앱지스에 대해 내년에 대규모 흑자 전환으로 확실한 실적 전환(턴어라운드)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강점이 있다. 3종의 상업화된 치료제와 알츠하이머·항암제 관련 연구개발(R&D)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항혈전제 ‘클로티냅’ 등이다. 각각의 제품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4%, 30.8%, 15.4%다.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수출은 올해부터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내년 이란과 알제리 공급 계약이 큰 폭 으로 증가하고, 독일 헬름에 원료의약품 공급도 예정돼 있다”며 “파바갈의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서의 품목허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조적으로 매출 원가율도 낮추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대규모 해외 수출을 앞두고 매출원가율을 절감할 수 있는 설비(RM)로 교체했다. 20%포인트의 매출원가율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 ‘ErbB3’ 표적 항암제 ‘ISU104’ 등 주요 R&D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경북대와 공동 개발을 통해 ISU203을 확보했다. 비임상 준비를 마치고 2024년 기술이전한다는 목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이수앱지스의 영업이익은 1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난 21일 기준 시총은 2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수앱지스는 2023년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조기에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