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정부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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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과 정부의 50조원 이상 유동성 공급 소식에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0포인트(1.57%) 상승한 2247.92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59%) 오른 2248.2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6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0억원, 43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는 2%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는 나란히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2.41%) 오른 690.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5포인트(1.77%) 오른 686.43으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310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2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43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Fed가 연말에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7%, 2.31%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WSJ은 이날 Fed가 오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 여부와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정부 대책은 채권시장 유동성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해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회사채와 CP 매입 규모를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2배로 늘린다.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한다. 한국증권금융 재원을 통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도 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2%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5%내외 상승 출발 후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4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0포인트(1.57%) 상승한 2247.92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59%) 오른 2248.2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6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0억원, 43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는 2%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는 나란히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2.41%) 오른 690.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5포인트(1.77%) 오른 686.43으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310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2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내린 1431.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Fed가 연말에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37%, 2.31% 올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WSJ은 이날 Fed가 오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 여부와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정부 대책은 채권시장 유동성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해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회사채와 CP 매입 규모를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2배로 늘린다.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CP도 매입 대상에 포함한다. 한국증권금융 재원을 통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3조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도 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2%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1.5%내외 상승 출발 후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