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1원 내린 1,439.7원 마감

24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달러당 1,43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속에 하방 압력을 받으며 전 거래일 종가보다 9.8원 내린 1,430.0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의 지도부 개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장중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원/달러 환율은 점심 무렵 1,440.9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연고점(1,442.2원)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1,430원대 후반으로 복귀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6% 이상 하락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블룸버그는 지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와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를 통해 사실상 시 주석 1인 체제가 출범하면서 '제로 코로나' 등 기존 정책에 변화가 없으리라는 시장의 깊은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6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7.41원)에서 9.22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