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 반가운 청량 보컬의 컴백…'유스' [신곡in가요]

[신곡in가요]

몬스타엑스 기현, 24일 미니 1집 발매
7개월 만 컴백…자전적 스토리 담은 앨범
시원하고 청량한 보컬 강조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솔로로 컴백, 독보적인 보컬 매력을 또 한 번 자랑했다.

기현은 24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YOUTH)'를 발매했다.기현의 솔로 컴백은 약 7개월만. 앞서 데뷔 앨범 '보이저(VOYAGER)'를 통해 시원하고 깔끔한 보컬을 자랑했던 기현은 이번에 한층 청량한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

'유스'는 가장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향한 기현이 그때의 기현을 만나 해주고픈 이야기, 자전적 스토리에서 출발한 앨범이다.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느낀 기현의 행복과 설렘, 그리고 시작의 다짐을 그린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유스(Youth)'를 비롯해 기현이 선물한 곡 '배드 라이어(Bad Liar)'와 '스타더스트(STARDUST)', '웨어 이즈 디스 러브(Where Is This Love)', ''코즈 오브 유(Cause of You)' 등이 수록됐다.타이틀곡 '유스'는 여행자 기현이 유년 시절 느낀 감정을 가장 생생하게 들려준다. 현재의 기현이 어린 시절의 기현에게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다짐을 교차해 들려주는 얼터너티브 록 트랙이다. 기현 특유의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난 가끔 그리울 것 같아 어리석었던
그래서 더 달리고 달렸던 날들
푸르고 또 푸르던 모습이
새빨갛게 춤추고 뛰던 가슴도

난 요즘엔 하늘이 아름다워
잘 알던 서울이 새삼스러워
비가 오면 그대로 다 맞고 싶어
애쓰지 않더라도 행복하고 싶어
상상이 현실이 되기까지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기현의 깊은 감정 폭을 느낄 수 있는 '유스'다. 해방감 넘치는 사운드와 순수하면서도 청량한 기현의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청량한 곡의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려낸다.

전작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의 결을 통해 기현의 음악색과 보컬적 매력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몬스타엑스와는 또 다른 시원한 기현의 음악. 7년 내공을 맘껏 펼쳐내는 그의 솔로 음악 행보가 더없이 반갑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