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 유지…내일부터 거래 재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을 유지한다. 내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2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주)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하자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2020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의 임상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한다는 서한을 보내자 코오롱티슈진은 작년 12월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상장유지 여부 심의에서는 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 관련 자금 조달 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천만 달러(약 43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심위는 지난 9월 코오롱티슈진(주)의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에 따라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내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만이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