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AS 다 잡은 볼보…3년이상 내구성 유럽차 1위

컨슈머인사이트 2022 기획조사

상품성·AS만족도 모두 1위 올라
국산·수입차 포함해 최고 점수

10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 기록
한국서 全차종 티맵 인포테인먼트
2025년까지 판매의 50% 전기차로
볼보자동차 XC90 리차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 상품성 만족도(TGR)와 사후서비스(AS) 만족도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했다. 평가 점수에서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를 모두 포함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초기품질 만족도와 내구품질 만족도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상품성은 물론 AS까지 1위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매년 약 10만 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표본 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번 조사는 운전면허 소지자 중 자동차를 보유하거나 2년 이내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인 셈이다.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6846명을 대상으로 한 상품성 만족도 평가에서 볼보는 산업군 평균(803점) 대비 61점 높은 864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전체 1위에 올랐다. 11개 평가항목 중 안전, 디자인, AV시스템, 첨단기능, 인테리어, 에너지 효율·편의, 비용 대비 가치 등 7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볼보는 공식 서비스센터 및 협력 정비업체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3만1220명을 대상으로 한 AS 만족도 조사에서도 846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산업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 수입차와 국산차를 모두 포함해 최고점으로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초기품질(TGW-i)’과 ‘내구품질(TGW-d)’ 부문에서 유럽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하며 제품 품질면에서도 인정받았다. 초기품질은 신차 구입 후 평균 보유 기간이 6개월인 소비자를, 내구품질은 3년이 경과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경험한 고장, 문제점 및 결함의 수를 조사한 결과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끝없는 고민과 노력이 증명됐다”며 “고객의 차량 관리 부담은 줄이고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서비스 바이 볼보’를 국내에 론칭했다. 지난 7년간 서비스센터는 129% 확대했다. 2015년부터 업계 최장 5년 또는 10만㎞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도입했다.2020년부터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도 확대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한국 시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전 차종에 탑재하며 차세대 디지털 경험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1927년 설립된 볼보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다. 제품 개발 및 마케팅, 관리 등을 담당하는 헤드쿼터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69만8693대를 판매했다. 새로운 기업 방향성에 따라 고객에게 개인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안전한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비전과 함께 2040년까지 탄소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따라 지속해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