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에너웍스, 강남역 랜드마크에 컬러 태양광발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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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컬러BIPV 모듈 상용화한 알파에너웍스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알파에너웍스가 서울 강남역 인근 뉴욕제과 부지에 신축중인 오퍼스407빌딩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 3월 준공 옛 뉴욕제과 건물에 설치 계약
안현진 대표 "건물 미관 살리며 태양광발전…세계적 트렌드"
알파에너웍스는 BIPV 모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컬러 BIPV 모듈을 상용화한 회사다. 서울 강남역 1분 거리에 위치한 옛 뉴욕제과빌딩 자리에 신축중인 오퍼스407빌딩은 2023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지하 2층, 지상 15층의 연면적 6353㎡(약 1922평) 프리미엄 오피스 빌딩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시행하고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았다.준공 후 강남역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오퍼스407빌딩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자체 전기 소비량 중 일정부분을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통해 충당할 계획을 반영해 건물 남측면에 알파에너웍스의 BIPV 컬러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알파에너웍스는 그동안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KT송파타워, 잠원동 멀버리힐스 복합시설에 BIPV 설치를 진행했다. 현재 여의도역 사거리에 건축중인 사학연금서울회관에 모듈을 납품하는 등 BIPV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IPV는 건물이 소모하는 전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형태라 탄소중립이라는 전세계적 지향점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태양광발전 방식이라는 평가다. 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기존의 태양광 모듈은 셀이 노출돼 건물의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알파에너웍스의 컬러 태양광 모듈은 건물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물 전력 소비량의 일정부분을 책임질 수 있다”며 "강남역 랜드마크 빌딩에 BIPV 모듈을 납품함으로써 국내 컬러 BIPV 모듈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