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술관이 그대로…서울 찾은 '합스부르크 600년展'

국립중앙박물관서 개막
내년 3월1일까지 특별전시
25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 개막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면서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잔 앙거홀처 주한 오스트리아대사 부인,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폴 아센바움 데코러티브아트컨설트 대표, 이도훈 외교부 2차관, 슈테판 크라우스 빈왕실무기고박물관장, 사비나 하그 빈미술사박물관장,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학준 크리스티코리아 대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권희연 숙명여대 미대 학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맨프레드 비카스 쿤스트트랜스 대표, 조너선 파인 빈세계박물관장,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김병언 기자
1273년부터 1918년까지 유럽을 호령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파울 루벤스, 얀 브뤼헐 등 인상파 등장 이전 유럽 회화를 이끈 화가들의 명작과 공예품, 갑옷 등 96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빈미술사박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했다. 15세기 막시밀리안 1세를 시작으로 20세기 초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예술품을 서울로 옮겼다.전시장을 찾은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부 장관은 “유럽 3대 박물관인 빈미술사박물관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