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실체 규명 나선 NASA…전문가 16명 연구 활동 개시

첫 보고서 내년 중순 발표 예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미확인 비행물체(UFO) 실체 규명에 나설 전담 패널을 만들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NASA가 이날 UFO 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전문가 패널의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팀의 좌장은 프린스턴대 천체물리학과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퍼겔이 맡았고, 전직 NASA 우주비행사와 생물해양학자, 천체물리학자, 우주생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9개월간 UFO 확인 및 연구 방법에 관한 자체 전략을 수립한 뒤 민간이나 정부에서 수집된 UFO 자료를 분석해 'UFO 자료 분석 종합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보고서는 내년 중순에 나온다.

NASA의 UFO 연구 패널은 앞서 지난해 11월 미 국방부가 구성한 조사팀과는 별도로 운영되고, 국방부가 만든 팀은 군에서 수집된 UFO 정보를 검토한다.

NASA와 국방부의 이 같은 노력은 1940년대 이래 UFO 목격담에 대해 부인과 불신으로 일관해 온 미국 정부의 태도가 큰 전환점을 맞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