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입력
수정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완패한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압도적인 전력 차에 따른 막막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토로했다.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면서 71.43%라는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만 없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김연경 때문에 못 하겠다"며 "(우리 팀을) 살살 갖고 노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남 탓만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참패 원인을 냉정히 진단했다.
김 감독은 "후위 공격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경현, 이한비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니까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페페저축은행의 이날 경기 공격성공률은 23.66%로 흥국생명(47.87%)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슈퍼루키' 염어르헝, 주장 이한비,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 등의 부상 악재에도 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광주 홈 개막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토로했다.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면서 71.43%라는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만 없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김연경 때문에 못 하겠다"며 "(우리 팀을) 살살 갖고 노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남 탓만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참패 원인을 냉정히 진단했다.
김 감독은 "후위 공격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경현, 이한비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니까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페페저축은행의 이날 경기 공격성공률은 23.66%로 흥국생명(47.87%)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슈퍼루키' 염어르헝, 주장 이한비,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 등의 부상 악재에도 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광주 홈 개막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