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톡 쏘는 과일향 탄산음료…칼로리는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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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서 ‘제로 칼로리’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트의 정의가 바뀌고 있어서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들에게 다이어트는 더 이상 식욕을 억제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아니다.
롯데칠성음료도 이런 유행에 맞춰 칼로리를 덜어낸 과일 향 탄산음료 ‘탐스 제로’를 선보였다. 제로 음료란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넣어 당류가 없고, 칼로리가 0에 가까운 음료를 의미한다.26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9년 452억원에서 지난해 2189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2년 만에 다섯 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에 이어 지난 4월 탐스 제로를 내놓으며 제로 음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탄산음료 시장의 20%가량이 제로 탄산음료다.
그중 콜라와 사이다가 제로 탄산음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탐스 제로를 통해 과일 향 탄산음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탐스 제로는 오렌지 향, 레몬 향, 사과·키위 향의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패키지에는 맛별 대표 과일 그림을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용량은 355mL 캔, 600mL 페트병 2가지다. 향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용량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페트병은 한손에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굴곡과 홈을 넣어 디자인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품 개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일을 선택해 1년이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출시한 제품”이라며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탄산가스 함량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탐스 제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만 캔(355mL 기준)이 판매되는 등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 탄산음료가 롯데칠성음료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탄산음료의 매출 증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비(非)탄산음료 대비 탄산음료의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 탄산음료 매출 증가는 음료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탄산수를 포함한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매출 비중은 2019년 42.9%에서 올해 50.9%, 2024년에는 52.2%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밀키스 제로’, ‘아쿠아 제로’ 등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한 신규 TV 광고도 선보였다. 탐스 제로의 장점을 에스파 특유의 독특하고 독보적인 개성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은 앞으로도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롯데칠성음료도 이런 유행에 맞춰 칼로리를 덜어낸 과일 향 탄산음료 ‘탐스 제로’를 선보였다. 제로 음료란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넣어 당류가 없고, 칼로리가 0에 가까운 음료를 의미한다.26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9년 452억원에서 지난해 2189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이 2년 만에 다섯 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선보인 ‘칠성사이다 제로’에 이어 지난 4월 탐스 제로를 내놓으며 제로 음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탄산음료 시장의 20%가량이 제로 탄산음료다.
그중 콜라와 사이다가 제로 탄산음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탐스 제로를 통해 과일 향 탄산음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탐스 제로는 오렌지 향, 레몬 향, 사과·키위 향의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패키지에는 맛별 대표 과일 그림을 넣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용량은 355mL 캔, 600mL 페트병 2가지다. 향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용량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페트병은 한손에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굴곡과 홈을 넣어 디자인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제품 개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일을 선택해 1년이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출시한 제품”이라며 “주요 타깃인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춰 탄산가스 함량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탐스 제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만 캔(355mL 기준)이 판매되는 등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다. 탄산음료가 롯데칠성음료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탄산음료의 매출 증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비(非)탄산음료 대비 탄산음료의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 탄산음료 매출 증가는 음료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탄산수를 포함한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매출 비중은 2019년 42.9%에서 올해 50.9%, 2024년에는 52.2%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밀키스 제로’, ‘아쿠아 제로’ 등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한 신규 TV 광고도 선보였다. 탐스 제로의 장점을 에스파 특유의 독특하고 독보적인 개성으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은 앞으로도 고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