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골프 몸소 체험하고 갑니다”…베트남 여자 주니어 골프 국가대표들 한국 골프 체험

베트남 여자 주니어 국가대표 골프선수인 축안과 안나, 부모들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 횡성의 한국골프대와 대전 오승복 골프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승복 골프아카데미 원장, 6학년 김지아, 베트남 안나 선수, 베트남 축안 선수, 대덕중 1학년 하준표. 한국골프대 제공
베트남 랭킹 1·2위의 베트남 여자 주니어 국가대표 골프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K-골프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26일 한국골프대학교(총장 이윤보)에 따르면 베트남 여자 주니어 국가대표 골프선수인 축안(CHUC AN·베트남 여자 주니어 랭킹 1위)과 안나(MINH ANH·2위), 부모들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 횡성의 한국골프대와 대전 오승복 골프아카데미를 방문했다.이들은 한국에 머물며 한국 골프 유학 진로 상담과 한국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시스템을 몸소 체험했다.

먼저 선수들과 부모들은 강원 횡성의 한국골프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박승현 한국골프대 교학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시스템을 비롯해 골프 유학을 위한 진로상담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선수 부모들은 “한국골프대의 환대와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리며,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 골프 유학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앞으로 KLPGA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골프 유학을 통해 롤모델인 박인비 프로처럼 세계적인 프로골프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선수 일행은 이어 대전시에 위치한 골프아카데미에 방문했다.오승복 골프아카데미 원장에게 자신들의 스윙 기술을 점검받고, 골프아카데미 소속 주니어 선수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진행하는 등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여자 주니어 국가대표 골프선수인 축안과 안나, 부모들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 횡성의 한국골프대와 대전 오승복 골프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골프대 하상원 교수, 한국골프대 박승현 교학처장, 안나 선수 아버지, 안나 선수, 축안 선수, 축안 선수 어머니, 한국골프대 서대필 교수. 한국골프대 제공
박승현 한국골프대학교 교학처장은 “향후 세계무대를 호령할 베트남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한국골프대도 물심양면 돕겠다”며 “주니어 골퍼에 대한 지원과 육성에 관심 있는 기관·기업체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복 골프아카데미원장도 “한국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스윙 분석을 통한 스윙 교정, 골프클럽 피팅, 골프선수 심리기술 등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