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경기침체 우려…탈탄소·신재생 인프라는 유망" [ASK 2022]

[ASK 2022 글로벌 대체투자]
사진=임대철 기자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는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열린 ‘ASK2022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장기 수익을 기대할 만한 자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꼽았다.스티븐 다우드 CBRE인베스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디지털 인프라와 탈탄소 인프라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가해다. 다우드 CIO는 “시장이 부침이 심할 때는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며 “디지털 인프라와 탈탄소는 시장 규모도 크고 수요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만 디트만 인프라캐피털 디렉터는 교통 인프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트만 디렉터는 “교통 산업에서 탈탄소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투자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매력적인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파이크 아레스매니지먼트 파트너는 배터리 재활용, 폐기물 관리, 실내 농업 관련 인프라가 유망하다고 언급했다.태양광, 풍력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헤르만 디렉터는 “태양광과 풍력은 투자가 과도하게 이뤄진 면이 없지 않다”라며 “위험 대비 기대 수익률을 평가했을 때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소에너지에 대해서는 “교통·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수소 에너지 시장이 생각만큼 커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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