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수행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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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수원시정연구원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추진해온 연구사업 추진현황.수원시정연구원 제공
수원시정연구원은 시민의 상상을 정책화하기 위해 추진한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을 마무리 하며, 올해 1월 사업 공모부터 약 10개월간 시민연구책임자들과 수원시정연구원이 소통・협력하여 수행한 연구사업 결과를 26일에 발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이 사업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수원시정에 대한 정책 제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돼 연구성과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연구원 관계자는 "연평균 약 6건의 연구결과가 제안되었으며, 올해까지 총 56건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가 시민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은 총 11건이 접수돼 2회에 걸친 심의를 통해 최종 5건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수원시민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노인지원정책 분석(권혁) ▲수원시 청년창업 활성화 정책 연구(조희정) ▲수원지역의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과정 속 사업-고용 구조의 변화 연구(이균호) ▲지속가능한 MICE 도시 수원을 위한 시민친화형 컨벤션센터 연구(김미성) ▲스마트 수원을 위한 딥러닝 기반 수문/기상 빅데이터 활용 방안 연구(변종윤) 등으로 각 시민연구책임자와 수원시정연구원 자문위원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공개된 시민연구사업 결과물은 연구보고서 형식으로 제작해 수원시에 제안될 예정이며, 시 관련부서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정책화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계획이다.연구원은 시민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법을 제시한 연구결과인 만큼 시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정연구원은 내년부터 시민연구사업을 업그레이드하여 시민자치대학과 연계한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리빙랩이란 생활 속 문제해결을 위해 실제 생활하는 공간(Living)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Lab)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실험실’이라고도 불린다.
김선희 수원시정연구원장은 2014년부터 9년간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에 참여한 시민연구책임자들의 열정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하여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사회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생각을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