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E 내달 12일 첫 시험…"데이터 해석하고 모델링 연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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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E 정기시험 Q&A다음달 12일 첫 번째 AICE 정기 시험이 치러진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교육·평가 도구다. 국내 최초로 마련된 전 국민 대상 AI 평가인 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업무에 AI를 활용하려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험에 앞서 질문이 잦은 부분을 정리했다.
신분증·휴대폰 준비후 PC 접속
부정행위 방지 위해 카메라 켜야
일반인·준전문가용 2종류 개최
시험전 무료 라이브 특강도 진행
재응시자에겐 20% 할인 혜택
(1) 어떤 시험이 치러지나
AICE는 응시자 수준에 따라 초등학생용부터 AI 전문가용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제1회 정기 시험에서는 일반인 대상 베이식(BASIC)과 준전문가용인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등 두 종류의 시험이 치러진다.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베이식은 코딩을 몰라도 시험을 볼 수 있다. KT가 자체 제작한 툴 ‘에이아이두 이지(AIDU ez)’를 이용한다. 60분 동안 15개 문항을 통해 탐색적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링 역량을 평가한다. AI 원리 이해, 업무 활용, 결과 해석 능력 평가가 목적이다.
어소시에이트는 파이선을 알아야 한다.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 형태(tabular)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것부터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해 모델링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90분 동안 14개 문항을 풀어야 한다.
(2) 시험은 어떻게 보나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응시자 본인의 집이나 사무실 등 인터넷 연결이 원활한 장소면 어디든 상관없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폰, 인터넷 접속 및 웹캠이 가능한 노트북·데스크톱이 필요하다. 모바일 기기로는 시험을 볼 수 없다. 크롬 브라우저가 필요하다. 시험 7일 전 보내주는 메일 내용에 따라 응시 환경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할 수 있다.시험 당일에는 응시 시간 30분 전부터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본인 확인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카메라 세팅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AICE 시험은 온라인 감독관 시스템을 도입해 신분증을 확인하고, 온라인 모니터링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응시 중에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카메라를 켠 채로 유지해야 한다.
(3) 어떤 문제가 출제되나
베이식 시험은 분류(범주형), 회귀(수치형) 2개 유형의 표 형태 데이터가 주어진다. 데이터 기초적인 정보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각화, 데이터 가공, AI 모델 학습, 활용 등 에이아이두 이지의 기능을 이용해 문제를 풀면 된다. 데이터 처리와 모델링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답안지에 입력하는 방식이다.어소시에이트는 파이선을 활용한 주피터 랩 환경에서 이뤄진다. 한 개의 표 형태 데이터가 주어진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데이터 전처리·시각화를 거쳐 머신러닝·딥러닝으로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선에서 쓸 수 있는 도구인 판다스(pandas) 활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데이터 결측치 제거 및 채우기, 데이터 유형 변경 등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4)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할 수 있나
기업이나 대학 등 단체 고객은 AICE 사이트 내 AICE 레디·케이스스터디 영상 강좌를 볼 수 있다. 기본적인 AI의 개념부터 실제 현업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까지 다양한 전문가 강의가 제공된다.이번 정기시험에 응시하려는 개인 고객을 위해 1회차 정기 시험에 한해 무료 라이브 특강을 한다. 회원 가입과 강의 신청은 AICE 공식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응시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료 라이브 특강 수강, 시험 접수, 응시 등 각 단계를 거쳤음을 SNS로 인증하면 AICE 굿즈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AICE 시험 재응시자에겐 20%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